[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닉글로리의 경영진과 소수주주 간 갈등이 해결되면서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결됐다.
코닉글로리는 소수주주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취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9월 시작된 코닉글로리의 경영권 분쟁은 7개월여 만에 일단락됐다.
[로고=코닉글로리] |
이번 소 취하에 앞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수주주들과 코닉글로리 경영진은 회사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게임사업 본격화를 위한 사명 변경과 정관상 게임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데 합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수주주 측이 아무 조건 없이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면서 "현 경영진은 그동안 분쟁 과정에서 생긴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경청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코닉글로리는 주주들의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게임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론칭한 '여신전쟁' 외에 연내 2~3개 가량의 신작게임을 출시해 올해 게임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여신전쟁은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매출 100위권 안에 진입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50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여신전쟁은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연 매출 400억 원 이상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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