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관련 '면역반응'·'이상반응' 구분할 정보 제공할 것"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이번 주말부터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차 접종에 들어간다. 앞서 1차 접종을 받았던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5만8000명이 대상이다. 정부는 2차 접종을 마치는 사람들이 나오면 집단면역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9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약 66만명이 1차접종을 했고, 이번 주말부터는 2차 접종을 마치는 사람들도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도 조금씩 보인다"고 말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사진=보건복지부] |
강 1총괄조정관은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나와 가족, 이웃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은 꼭 필요하다"며 "정부는 예방접종과 관련해 불안감을 국민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예진-접종-이상반응을 철저히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날 중대본은 회의에서 2분기 예방접종 대비 응급실 이용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접종자들이 백신을 맞은 후 면역형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발열·근육통 등 정상적인 '면역반응'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이상반응'을 구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응급 환자들이 응급실을 이용하는 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접종 후 휴가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논의중이다.
강 1총괄조정관은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산세에 대해 "3차 유행 불씨가 안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하루 400여명의 확진자가 한달간 계속 발생하는 위기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수도권의 '특별대책기간', 비수도권의 '방역수칙 준수 특별기간'으로 지정한 상태다.
강 1총괄조정관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4차유행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일상을 회복할지가 결정된다"며 "매 순간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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