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바이든 "살인자" 비난에 발끈한 푸틴, 온라인 중계 공개토론 제안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09:27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11:10

- 양자 갈등에 국제유가까지 급락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자신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살인자"(killer) 발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온라인 생중계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Sputnik/Alexei Druzhinin/Kremlin via REUTERS 2021.03.18 [사진=로이터 뉴스핌]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방송과 인터뷰에서 "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토론을 계속하자고 제안하고 싶다. 단, 온라인에서 생중계로 어떠한 지연 없는 조건으로 한다"고 말했다. 

토론을 '계속'하자는 것은 지난 1월 26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통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이번 주말은 휴가를 보내기 위해 지방에 있을 것이라면서 "내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이라고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했다.

이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로 보느냐고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에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남을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자신도 그러는 법"이라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살인자란 의미로 반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ABC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2020년 미 대선 개입에 대한 정보 당국의 보고를 받았다며, 책임을 묻겠다는 발언도 했다. 미국은 최근 알렉세이 나발니 야권 운동가의 석방을 요구하며, 러 정부 관리들과 기업들에 제재를 가했다.

미국의 제재와 규탄이 이어지자 러시아는 워싱턴 주재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급히 송환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60달러(7.1%) 폭한 60.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북해산 브렌트유는 4.72(6.9%)급락한 63.28달러에 마감했다.

미 행정부는 앞서 러시아 정부가 나발니 독살 시도의 배후에 있다고 결론 고위관리 및 일부 연구소 등을 제재하기로 했다.

이에 러시아가 증산을 통해 유가를 떨어 뜨려 미국 셰일업체를 보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