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병수 "文정부, 1년 새 추경만 5회…국가채무 증가 속도 우려돼"

기사입력 : 2021년03월18일 16:58

최종수정 : 2021년03월18일 16:58

"현 추세 계속되면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50%"
"기획재정부, 채무 늘리지 않는 재원확보방안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에 제출된 다섯 번째 추경안을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 4년 간 국가채무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은 국가채무의 급증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며 "이번 추경안이 작년 3월 이후 벌써 다섯 번째 추경안"이라고 말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서병수 의원실 제공]

서 의원은 추경안 편성 요건으로 시급성과 예측가능성 등을 들며 "작년에 네 번의 추경과 2021년 본예산을 편성했을 때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이를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건 충분히 예견되었던 상황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리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고 또 다시 추경안을 제출하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추경안 편성의 일반 요건은 ▲목적 적합성 ▲예측 불가능성 ▲보충성 ▲시급성 ▲연내 집행가능성 ▲한시성 등이다.

서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설 때 국가채무는 660조 2000억원으로 GDP 대비 36%였다"며 "집권 5년차에 접어든 2021년, 이번 추경안 9조 9000억원까지 반영해보니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965조 9000억원, GDP 대비 48.2%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정부 때 나라 곳간이 바닥 나고 국가채무를 국민과 다음 정부에 떠넘긴다며 비난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은 국가 채무의 급증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또 "지난달 대통령은 '국가 위로지원금'을 언급했다"며 "코로나19 손실보상 관련 입법이 본격화 되면 앞으로 추경안 추가 편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라면 2~3년을 기다릴 것도 없이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50%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추경안은 국가채무 증가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며 "이번 추경처럼 계속 반복적으로 편성하는 것보다는 불요불급한 세출의 조정 등 국가채무를 늘리지 않고도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재정부가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의원님 말씀처럼 국가채무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적극 재정에 대한 요구도 많지만 기재부는 돈을 쓰는 것 뿐만 아니라 나중에 빚을 갚아야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