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아파트 경비원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쉼터와 에어컨 설치 지원 확대 등 조례와 심사기준 개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공동주택 경비원들을 위한 쉼터와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비를 기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주시 주택조례 및 공동주택 지원사업 심사기준을 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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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16 obliviate12@newspim.com |
이는 현재 지원금액인 2000만 원의 경우 50만 이상 15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준 상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다.
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입주민들의 자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종전보다 1000만 원을 늘렸으며 쉼터가 미비한 모든 단지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사용검사 후 20년이 지나야 했던 경과기간 규정도 폐지키로 했다.
경비원 쉼터 및 에어컨 설치 지원을 원하는 단지의 경우 입주자의 동의를 받아 해당 구청 건축과에 신청할 수 있다.
박영봉 생태도시국장은 "공동주택 근로자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근무하는 것이 결국 입주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는 만큼 인권 증진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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