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맛 공략하는 한식문화 홍보 콘텐츠 2탄 공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영화 '승리호'에 나와 화제를 모은 한식 식단을 바탕으로 외국인 입맛 잡기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KCDF는 한식문화 홍보 콘텐츠 2탄 '외국인들이 영화 승리호에 나온 반찬을 그대로 먹어본다면?' 편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CDF와 국내외 인플루언서가 협력해 한식문화 홍보영상을 기획·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루한끼'를 시작으로 총 4명의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 홍보 영상을 게시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한식문화 홍보 콘텐츠 2탄 '외국인들이 영화 승리호에 나온 반찬을 그대로 먹어본다면?' 편을 공개했다. [자료=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1탄 김치만두 편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된 이번 영상에서는 구독자 48만 명을 보유한 코리안 브로스 채널과의 협업으로 외국인이 영화 '승리호'에 나온 계란프라이와 된장찌개가 차려진 밥상으로 한끼 식사를 체험한다.
스페인 국적의 미키와 미국 국적의 프레스캇은 다양하게 차려진 밥상에 감탄하며 맛있게 한끼 먹방을 진행한다.
식사를 하면서 '하나의 입으로 같이 식사를 한다'라는 식구의 의미를 알게 된 두 사람은 한국인들만이 느끼는 가족에 대한 유대감을 이해하며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한국 전통 음식을 왜곡하는 현 상황에 대해 미키는 "그건 사실이 아니며 하루 빨리 한식이 세계적으로 더 잘 알려졌으면 한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레스캇 역시 "미국에서도 삼겹살은 '코리안 bbq'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가정에서는 김치도 많이 먹을 만큼 한식 열풍이 불고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친 뒤 "한식은 세계 음식 중 톱(TOP) 10 안에 들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KCDF 관계자는 "최근에 한식이 다양한 미디어에서 나오는 만큼 외국인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며 "한식문화 홍보 콘텐츠를 통해 한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매력들을 하나씩 공개해 많은 사람들이 한식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