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2020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감축목표는 기준배출량 대비 30%인 4만7628t CO2이지만 이보다 2679t을 더 감축해 목표대비 105.6%인 5만307t CO2의 감축 성과를 냈다.
경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16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이번 감축 목표 초과 달성은 청사 등에 대한 에너지 절약활동과 친환경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을 지속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올해 경북도는 기준배출량 대비 32%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경북도는 목표 실현을 위해 월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경북도 내 전 기관에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고, 특히 관용차의 경우 점진적으로 전기자동차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중에서도 다량의 에너지 사용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환경기초시설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상주축산환경사업소, 영천통합정수장, 의성안계정수장, 예천정수장, 봉화 석포하수처리장, 봉화생활폐기물처리장)해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도민들의 온실가스 감축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탄소포인트제(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와 가정과 상가 대상 온실가스‧진단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포항과 구미, 상주, 고령군에 도민의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돕기 위한 기후변화교육센터를 운영한다.
조광래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도는 공공부문 온실가스를 지속 감축해 2030년까지는 기준배출량 대비 50%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다"며 "도민들도 탄소포인트제 참여 등 온실가스 감축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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