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보안관 국공립 초교 및 특수학교 597개교 배치
저화소CCTV 4090대 내년까지 고화소로 전량교체
통학여건 열악 57개 공립초등학교에 스쿨버스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3월 개학과 학교보안관 1263명을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배치했다. 학교폭력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CCTV는 내년까지 전 초‧중‧고교 내 기기를 100% 고화소로 교체한다. 통학 환경이 열악한 57개 공립학교엔 '스쿨버스' 운영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학교안전 지원사업' 3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총 400억원을 투입한다.
공립학교 스쿨버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3.16 peterbreak22@newspim.com |
우선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초등학교(국공립)와 특수학교 총 597개교에 학교보안관 1263명을 배치했다. 학교 최일선에서 외부인 출입통제, 등하교 지도, 학교폭력 예방 등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전담인력이다.
학교당 기본 2명 배치를 원칙으로 하되 안전에 취약하거나 대규모 학교의 경우 1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향후 등교수업이 확대될 경우 학생보호인력으로써 학교보안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올해는 학교보안관 운영 내실화를 위해 체력측정 기준을 강화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경제적 소외계층의 채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저소득층 채용가점(5점)도 신설했다.
또한 학교보안관이 학생보호인력으로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교안전 및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수시로 근무실태 및 주요 활동실태를 점검한다.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각종학교에 설치된 저화소CCTV는 내년까지 모두 고화소CCTV로 전량 교체한다.
현재 서울시내 학교에 설치된 전체 CCTV(총 4만2385대) 가운데 저화소는 4090대(9.6%)다. 올해와 내년 각각 2045대씩 교체해 내년까지 고화소CCTV 설치율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예산은 15억원을 편성했다.
학교 주변 통학환경이 열악한 57개 공립초등학교에는 스쿨버스 운영을 지원, 교통사고나 각종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한다.
서울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015년 33개 학교를 시작으로 스쿨버스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 학교에 버스임차비, 운전자․동승보호자 인건비 등 평균 6600만원을 지원한다.
이대현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 속에서 3월 개학을 맞은 학생들이 확대된 등교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보다 안심하고 자녀의 교육을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서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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