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피해집중대응TF 꾸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해 서울에서 보이스피싱이 90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올해 보이스피싱에 강력 대응해 지난해보다 피해를 절반으로 줄일 방침이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2020년 서울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9000여건이며, 피해액은 2228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올해 보이스피싱을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범죄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피해집중대응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보이스피싱 관련 수사 역량을 인정받은 수사관으로 TF를 구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수사팀이 별도 수사프로그램을 개발해 각 경찰서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서울청에서 집중적으로 수집해 분석하고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올해 보이스피싱을 50%로 줄이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전화금융사기, 보험사기, 사이버사기 등 사기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 특별단속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수사경찰 역량을 총동원해 사기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피해사실에 대한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 |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3.08 obliviate12@newspim.com |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