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육류 가공·수출 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겠다며 투자금 약 1000억원을 모집한 업체가 투자자들로부터 고소 등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육류가공업체 A사 대표 김모 씨 등 임원들을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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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 이미지[사진=뉴스핌DB] 2021.02.18 lm8008@newspim.com |
김씨 등은 육류를 0도 가까운 온도에서 숙성하는 신기술을 확보했다고 홍보한 뒤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6월까지 피해자 1000여명으로부터 1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간 간부를 임명해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들은 이들로부터 배당금을 지급받기로 했으나 2019년 초부터 배당금 지급이 중단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