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1달러(0.6%) 하락한 65.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22달러(0.3%)하락한 배럴당 69.41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번 주 0.7% 내렸다. 브렌트유는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가 시장은 이번주 미국 부양책 등에 따른 원유 수요의 회복 가능성과 산유국 동향을 주시했다. 또 코로나19 백신의 빠른 접종 확산이 유가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국채 금리 상승이 다시 재개되면서 유가 상승을 제어했다.
짐 리터부시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트 사장은 "석유와 같은 위험한 자산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 부양책 등으로 인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유 시장 참가자들 가운데 유가 상승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 RBC 캐피탈 애널리스트들은 유가의 펀더멘털이 거의 10년 동안 가장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PVM 애널리스트들도 "올해 하반기에 예상보다 강한 반등은 세계 경제와 이에 따른 석유 수요 전망이 코로나 문제를 떨쳐 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JP모건은 지속적으로 높은 유가는 미국 생산자들이 생산량을 늘리도록 장려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결국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은 미국 석유 생산량이 지난해 1132만 배럴 보다 늘어난 1136만 배럴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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