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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달러, 국채 금리 따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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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전날 한 주간 최저치로 하락했던 달러화는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22% 상승한 91.62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채금리 상승세에 주목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4%에 바짝 접근하며 1년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주말부터 1인당 최고 1400달러의 보조금 지급이 이뤄진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83.0으로 1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3%에서 3.1%로 하락했으며 5~10년간 인플레이션 기대는 2.7%로 유지됐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1월 1.3%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8%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BK자산운용의 캐시 리엔 상무이사는 로이터통신에 "국채 수익률은 매우 강하게 상승 추세에 있고 PPI 수치가 예상보다 높아 달러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다음 분기 확대할 수 있다며 금리 상승 저지에 나섰다.

유로화는 이날 0.21% 하락했으며 영국 파운드화도 0.46% 내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금융 여건을 우호적으로 유지하려는 ECB의 접근 방식은 우리가 볼 때 유로화를 하락시키기에는 너무 모호하다"면서 "미국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는 계속해서 시장을 움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목한다.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최근 국채금리 상승세에 대한 연준의 평가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ING의 전략가들은 달러인덱스가 90~91 영역으로 가기 전까지 FOMC 회의를 기다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위험 통화는 이날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상품 통화인 호주 달러는 달러 대비 0.33% 내렸다. 뉴질랜드 달러도 0.69% 하락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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