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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후퇴...바이든 부양·비둘기 ECB 환호→경기과열·인플레 우려

기사입력 : 2021년03월12일 18:19

최종수정 : 2021년03월12일 22:2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안에 서명했다는 소식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도비시한 기조에 따른 모멘텀이 하루 만에 끝나며 12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와 앞서 아시아증시까지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 호재가 상승 흐름을 주도했으나 유럽장부터는 약발이 먹혀들지 않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를 바라보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3.10 mj72284@newspim.com

앞서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1.7% 급등했으나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0.5%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50여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0.1% 반락하고 있다.

전날 ECB가 다음 분기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확대를 검토하겠다며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시장 불안 달래기에 나선 데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부양안에 서명하면서 시장에 들뜬 분위기가 확산됐다.

하지만 이러한 환호는 이내 경기 과열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바뀌며,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다시금 1.6%를 뚫고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가 다시 탄력을 받으며 엔 대비 0.56%, 유로와 파운드 대비 0.4% 가량 상승 중이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중단하고 후퇴하고 있으며, 금 현물 가격도 온스당 1700달러대에서 하락 중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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