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영업손실 327억원으로 적자 전환
"올해 전고체 배터리 원료 등 신성장동력 확보 주력"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수화학이 화학 부문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수화학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4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 감소한 9435억 원이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세제 원료 시장의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손소독제 원료 IPA 매출도 증가했다"며 실적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로고=이수화학] |
연결 기준으로는 지난해 영업손실 327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1조3190억 원으로 전년보다 13.0%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인해 원재료가와 판가가 하락,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순이익의 경우, 자회사 자산 손상 인식으로 영업이익 대비 순손실 규모가 늘었다"고 언급했다.
이수화학은 올해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운송용 콜드체인 원료 공급, 전고체 배터리 원료 개발 국책과제 참여, 의성군 스마트팜 위탁업체 선정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발맞춰 사업 다변화를 추진했다. 또한, 기존 제품 'NP', 'LAB' 제품(스펙) 다양화를 통한 활용처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이수화학의 모든 역량을 활용해 친환경 분야 등 차세대 유망산업 투자를 지속,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최근 세계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