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해 강원 양양군을 다녀간 방문객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플랫폼인 '데이터 랩'이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국 지자체 방문실태를 분석한 결과 양양군은 지난 2019년 대비 방문객 수가 10% 늘어나며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양양해변.[사진=양양군청] 2021.03.12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해 양양군을 찾은 외부인은 1522만6306명으로 전년 1385만7308명보다 136만8998명이 증가했다. 현지인도 전년도 722만7528명보다 132만876명 늘어난 854만840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5만1820명보다 4만2061명이 감소한 9759명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경남 밀양시가 각각 7% 증가했고 전남 고흥군 6%, 부산광역시 기장군 5%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양양군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감염자가 늘어나지 않은 청정양양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고 낙산사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역시 안전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지역을 찾은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을 기반으로 올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적극 발굴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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