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소상공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용섭 시장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이경채 광주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 광주시상인연합회장, 학원, 노래연습장, 예식업, 단란주점, 제과점업, 휴게음식업, 목욕업, 숙박업, 세탁업, 이미용업 등 각 업종 대표 14명이 참석했다.
소상공인들은 매출 감소와 각종 제한으로 인한 지원금 지급대상 제외, 임대료·인건비·공공요금 등 고정비용 부담 등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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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섭 광주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소상공인 협회 및 업종대표 간담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광주시] 2021.03.10 ej7648@newspim.com |
광주예식업협회는 "매출규모로 인해 재난지원금과 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지자체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목욕업중앙회 광주시지회는 "손님이 없어도 물을 데워야 하는 목욕업의 특성상 공공요금이 과중해 부담이 크다"며 "기본요금 감면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과 청결을 위해 '광주형 경로목욕비 바우처 사업'을 제안했다.
한국세탁업중앙회 광주시지회는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업소들은 영업 신고증이 있어도 정부 지원에서 누락된 경우가 많다"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등록이 가능토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라는 사회재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소상공인이 행복해야 광주가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오늘 간담회에서 주신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조만간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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