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올해 자전거 도로를 신설·정비, 자전거 전용교량 완공 등 자전거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자전거 도로는 총 661㎞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508km는 기존 시가지에 설치된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이다.
도로 폭이 좁고 노면이 낡은 구간이 많아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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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공영자전거 '타랑께' [사진=광주시] 2021.03.09 ej7648@newspim.com |
광주시는 올해 광주천변 자전거 전용도로 전 구간 16.4㎞를 현장 조사해 낡거나 파손된 구간과 정비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건의한 평동산단 인근 2.8㎞, 상무역~시청1.5㎞에는 생활형 자전거 전용도로도 신설한다.
어등대교 인근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교량(길이 360m, 폭 5.5m)은 올해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와 병행해 주요 거점 지하철역사 주변 자전거 보관대와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에는 자전거 전용차로를 설치해 자전거 도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도심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수리한 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Together 희망자전거 사업'을 추진한다.
무인공유자전거 '타랑께'는 상무지구 무인대여소 52곳에 200대를 배치해 지난해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수요조사를 거쳐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