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WHO "북한, 코로나 확진자 없어"…두 달 이상 검사수 미공개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08:48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08:49

美 전문가들 "北 정책에 투명성과 책임 없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올해 들어 두 달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투명한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일 '남-동아시아 지역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Covid-19 Weekly Situation Report: Week 8)에서 지난달 25일 기준 북한 내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북한 내 지역단위 실험실 13곳을 포함한 실험실 15곳에서 코로나19 시료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 중인 평양 시내 백화점 내부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문제는 WHO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발표한 남-동아시아 지역 보고서 대부분에서 북한 검사 인원수 등을 공개했지만 올해는 북한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전혀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RFA는 특히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두 달 이상 북한 내 코로나19 검사 인원수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격리 인원수 역시 지난해 12월 3일을 마지막으로 세 달 이상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WHO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총 1만3259명에게 시료 2만6244개를 채취해 검사했다. 또 지난해 12월 3일까지 북한에서 총 3만3223명이 격리 후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WHO 에드윈 살바도르 평양사무소장은 지난달 16일 지난해 말 이후 북한 내 코로나19 검사 인원수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RFA 질의에 "세계보건기구 주간 보고서의 모든 정보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전달받은 정보에 기초한 것"이라고 답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이 정보는) 지금까지의 코로나19 검사 수치를 포함한다"며 "당국이 제공하는 정보의 형식이 2020년과 달리 올해 바뀌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선 북한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코틀랜드 로빈슨 교수는 "북한 당국의 코로나19 보고 방식에 대해 우려되는 점은 전반적인 북한의 정책"이라며 "(북한의 정책은) 투명성과 책임이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북한 주민들이 생활이나 생계에 대한 우려를 이야기하도록 돕거나 북한 당국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국제기구의 감시가 사실상 없다"는 설명이다.

미국 국가이익센터 해리 카지아니스 선임국장도 "북한 정권이 문제의 규모와 범위를 공유하지 않고 국제 원조를 부탁하지 않기 위해 코로나19 블랙홀, 즉 암흑지대가 되어가고 있다"며 "북한은 (코로나19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도 국제 협력과 지원이 중요한 현 상황에서 북한이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더욱 고립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북한 당국은 여전히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만, 지난해 말 양강도 혜산에서 40여 명의 코로나 의심 환자가 강제 격리되는 등 북한 내 코로나19 의심 사례는 앞서 수차례 전해진 바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