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아이템 확률 '전면 공개' 넥슨...'리니지' 엔씨에 쏠리는 시선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05:27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05: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니지M·리니지2M, 엔씨 전체 매출 '70%' 차지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할 경우 매출 영향 관심 커
엔씨 "공개 여부 검토해나갈 것"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최근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 당첨 조작 논란과 관련해 넥슨이 '전면 공개' 카드를 꺼내들면서 엔씨소프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엔씨의 주력 게임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이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함께 언급되고 있어서다.

최근 이 같은 우려가 엔씨의 주가 하락으로도 이어진 가운데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에 따른 매출 타격 전망에 대한 업계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리니지2M' 논란...엔씨 "이용자 의견 청취...공개 여부 검토"

[자료=엔씨소프트]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자사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게임마다 아이템과 공개 범위 등 다양한 현실에 맞춰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5일부터 최근 논란이 됐던 메이플스토리에서 기존 캡슐형에 이어 '유료 강화·합성류' 아이템 정보까지 전면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어 점차 공개 범위를 서비스 중인 게임 전체로 확대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관련해 최근 가장 거센 비판을 받아온 넥슨의 이 같은 결정에 업계 관심은 경쟁사인 엔씨와 넷마블에 쏠리는 분위기다. 특히 리니지M, 리니지2M을 서비스 중인 엔씨의 행보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높다.

리니지2M의 경우 최근 출시된 최상급 아이템 '신화' 등급 무기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무기를 얻기 위해서는 각 레시피 등을 모아 변환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게임업계 자율규제에 따라 레시피를 얻을 확률은 공개돼있지만, 변환 성공 확률은 공개되지 않는 점이 논란거리다.

최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넥슨 - 메이플스토리 ▲넥슨 - 던전앤파이터 ▲넥슨 - 마비노기 ▲넷마블 - 모두의 마블 등과 함께 ▲엔씨소프트 - 리니지(M, 2M 등)을 '5대 악(惡) 게임'으로 지칭한 것도 여론의 관심이 증폭된 계기가 됐다.

하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각 게임사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고, 이를 취합해 검토 과정을 거쳐 공정거래위원회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엔씨 주가 '불똥'...증권업계 "매출 타격 크지 않을 것"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 [자료=엔씨소프트]

게임업계가 엔씨의 확률형 아이템 정책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엔씨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주력 게임이어서다. 실제로 최근 확률형 아이템 이슈가 부각되면서 엔씨의 주가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보였다. 확률형 아이템 관련 규제가 실행될 경우 엔씨의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

게임업계와 증권업계에서도 확률형 아이템 정보 전부 공개에 따른 엔씨의 매출 타격 여부에 관심이 크다. 우선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다소 우세한 분위기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이미 낮은 확률에서도 아이템 구매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고, 합성 아이템에 대해서도 경험론적으로 낮은 확률임을 인지하고 있어 확률 공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유저 형평성 차원에서 아이템별 확률 정보 공개 규제가 향후 확률 상한선 등 실질 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실질적 확률 상한 등 규제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BM 조정을 통해 매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확률 공개를 시작했다고 해서 엔씨와 같은 업체들이 모두 동참하기란 쉽지 않다"면서도 "다만 이용자들을 많이 보유한 큰 게임과 게임사일수록 이용자들의 확률 공개 요구를 마냥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