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의회가 8일 '한국섬진흥원 목포유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목포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섬진흥원(이하 '섬진흥원)의 목포 설립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시가 한국 섬진흥원 건립 부지로 내놓은 삼학도 구 항운노조 건물에 유치를 염원하는 대형 프랜카드가 나붙었다. 2021.03.08 kks1212@newspim.com |
시의회는 첫 근거로 목포는 전국 섬의 65%를 보유한 전라남도의 서남권 9개 지역 1534개 섬의 관문이자 국도1·2호선과 서해안고속철도와 남해안 철도의 교차·출발점으로 서해와 남해를 연결하는 서남권의 중심 항구도시로서 국가 균형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섬진흥원' 설치의 필요성은 2012년부터 국립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을 중심으로 목포에서 꾸준히 제기·논의 됐고, 2020년 12월 목포권 국회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도서개발 촉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결실을 맺게 되었음을 그 이유로 들었다.
또 목포는 2019년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2020년 서남해의 다도해를 품은 인근 지역과 '서남해안 섬 벨트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8년 '세계 섬 엑스포' 유치를 준비하는 등 대한민국 섬에 수도로서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정립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목포시의회는 성명에서 "지리적, 역사적 강점을 가지고 준비된 목포에 '섬진흥원'이 설립되는 것이 대한민국 섬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하다"며 인근 지자체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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