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코로나19 전담치료 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에 1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 지원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료원 추가 지원 분야는 공공격리 병상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운영비 90억원(시비 100%)과 공공의료체계 유지에 따른 경영상 손실을 지원하는 공익진료결손금 5억원(시비 100%)이다.
또 올해 2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에 대구의료원이 신규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3억7000만원(국비,시비 각 50%)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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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코로나19 전담치료병원이자 책임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사진=뉴스핌DB] 2021.03.07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대구의료원이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의료 진료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력·장비·시설 보강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인건비 지원(시비100%), 기능보강사업(국비, 시비 각 50%)에 예산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전문인력 보강 인건비로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3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감염, 응급 등 필수의료 진료시설 보강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214억원의 기능보강사업비를 지원했다.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 중에 관련 예산 10억을 확보한 데 이어 전문인력 충원상황에 따라 추경을 통해 증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 진료시설을 확충하고 환자 중심의 편리한 동선 확보를 위한 진료공간 재배치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위해 대구시는 1·2단계의 시설계획을 마련해 1단계 사업에는 2022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하고 2단계는 2023년에 122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대구가 위기를 극복한 모든 순간을 함께 해온 대구의료원이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시설, 장비 개선과 함께 전문 의료인력 보강을 통해 많은 시민분들이 믿고 찾는 지역책임의료기관 대구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