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영월군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큰 피해를 줬던 매미나방 등의 피해예방을 위해 해충방제사업을 추진한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이후 겨울철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매미나방 부화에 좋은 환경으로 변했으며 3월과 4월의 평균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월동 후 유충의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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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 작업 [뉴스핌 DB] 2020.08.18 kh10890@newspim.com |
이에 군은 지난달부터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과 매미나방 부화시기 예측 및 적기 방제를 위해 월동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을 동원해 산림 및 도시숲, 도시공원, 등산로 주변 등 생활권을 중심으로 매미나방 알집 제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매미나방의 어린 유충기인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 생활권 주변을 대상으로 저독성 연막방제를 실시하고 이후 번데기가 되는 7월 상순까지 산림으로 대상을 확대해 드론방제와 지상방제를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성충이 된 후에는 포충기, 페로몬트랩 등을 설치해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영월군 산림녹지과장은 "매미나방 알집 하나에 평균 500개의 알이 들어 있어 알집하나 제거가 큰 방제 효과가 있으므로 주민들의 작은 참여가 큰 도움이 된다"면서 "제거에 어려움이 있을시 군청 산림녹지과,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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