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연애 금지' 1학생 생도들의 족쇄 풀린다...육·해·공사, 이성교제 허용키로

기사입력 : 2021년03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3월06일 06:00

육‧해‧공군사관학교, 1학년 생도 이성교제 규정 개정키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육‧해‧공군사관학교가 그동안 훈육 등의 이유로 금지했던 1학년 생도들의 이성교제를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5일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자치위원회인 '명예위원회'가 1학년 동급생끼리의 이성교제, 그리고 1학년과 상급 생도간의 이성교제 사례를 '자진신고'로 접수, 생도 40여명에 대해 자체 징계를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 징계는 벌점 부과, 교내 근신 처분 등이다.

해군사관학교는 지난달 26일 연병장에서 김현일 해사 교장 주관으로 79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거행했다. 해사79기 생도 167명(남 148·여 19명)이 입학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사관학교]

본래 3군 사관학교는 생도 훈육 차원에서 1학년의 교내 이성교제를 금지했다. 1학년 동급생끼리의 이성교제는 물론이고, 1학년과 상급 생도간의 이성교제도 철저하게 금지됐다.

사관학교 측에 따르면 그 이유는 훈육도 있지만, 1학년 생도 보호를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고학년 생도가 권위를 이용, 1학년 생도에게 강제로 사귀자고 하는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1학년 적응기간에는 이성교제를 금지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다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이다. 이 때 공군사관학교가 가장 먼저 1학년 생도끼리의 이성교제를 허용했다. 물론 1학년 생도와 상급 생도가 이성교제를 하는 건 여전히 금지 규정이다.

육사가 그 뒤를 따랐다. 육사도 1학년 생도의 이성교제 가능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규정을 고치고 있다. 다만 현재는 1학년 생도의 모든 이성교제가 금지다.

이런 가운데 해사 1학년 생도들이 이성교제를 이유로 생도 자치위에서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대 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해군 측은 "해사도 현재 1학년 생도의 이성교제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개정 범위와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공사와 육사처럼 1학년 생도끼리의 이성교제나 1학년 생도와 상급 생도의 이성교제 정도가 어느 정도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무리 이성교제가 허용이 되고 범위가 넓혀지더라도 생도와 교관·교수·훈육요원 사이의 이성교제는 영원히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

군 관계자는 "교관·교수·훈육요원은 생도를 평가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며 "이성교제를 통해 평가에서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