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성호전자가 태양광 시장에 진출, 세계 1위 기업과 납품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성호전자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날보다 450원, 25.42% 오른 2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호전자가 태양광 시장에 뛰어든다. 박성재 성호전자 부사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1위 전력변환장치 업체 대만의 델타일렉트로닉스로부터 태양광 인버터용 콘덴서 공급 승인을 받았다"고 했다. 콘덴서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수명과 발전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다.
델타일렉트로닉스는 인버터와 컨버터 등 전력변환장치 제조업체다. 연간 매출이 지난해 기준 약 11조 원으로 세계 1위다.
박 부사장은 "2019년 개발을 시작해 2년여 만에 델타로부터 최종 승인이 났다"며 "이번 제품에 대한 성능을 높이 평가한 델타 측에서 향후 개발하는 모든 태양광 및 풍력 인버터에 성호전자 콘덴서를 적용하는 걸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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