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비검찰 출신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 임명
野 "윤석열·신현수라는 브레이크 걷어치우고 김진국이란 엔진 달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이 정권의 성골 같은 인사"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후임으로 임명된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 인사를 놓고 야당이 내놓은 논평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문재인 정부 다섯번째 민정수석으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최초로 검찰 출신이었던 신현수 수석 후임으로 다시 비검찰 출신을 임명한 것.
[서울=뉴스핌]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앞줄 오른쪽)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2020회계연도 총세입부·총세출부 마감행사'에 참석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앞줄 왼쪽)과 함께 총세입부·총세출부 마감버튼을 클릭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1.02.09 photo@newspim.com |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 전남고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선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지내며 당시 민정수석·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력으로 꼽히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이고 지난 대선 때는 문 대통령 캠프에서 법률지원 업무를 맡기도 해 대표적인 친문 법조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임기 4년의 감사원 감사위원에 임명된 후 최재형 감사원장과 월성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감사결과 심의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새로 선임된 김진국 민정수석은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했고, 민변 부회장을 지낸 이 정권의 성골 같은 인사"라며 "폭주하는 정권은 윤석열과 신현수라는 브레이크를 걷어치우고, 이제 김진국이라는 엔진을 단 셈이다. 아주 대놓고 폭주를 하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검찰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벌어질 앞으로의 상황이 더욱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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