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혁신상에 김세훈 현대차그룹 부사장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21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제네시스 G80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국화룸에서 '2021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이한응 기아 전무, 마티아스 하르텔 BMW코리아 전략기획팀 상무, 르네 코네베아그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자와 수상자 중심의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제네시스 G80는 핸들링 및 주행 감성 항목에서 9.37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NVH(소음/진동) 항목에서 9.33점, 가속 성능과 가심비 항목에서 9.13점을 받는 등 전체 항목에서 두루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종합 만족도 부분에서 100점 만점의 83.88점을 얻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1 올해의 차 제네시스 G80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1.03.04 peoplekim@newspim.com |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는 기아,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쉐보레, 아우디, 제네시스, 포르쉐, 현대 등 10개 브랜드 21종의 신차가 치열하게 경합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자동차 특성과 소비자의 구매 의도 관점에서 ▲내/외관 디자인 ▲성능 및 품질 ▲안전 및 편의사양 ▲조작 편의성 ▲연비 및 유지 관리▲차량 가격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협회는 안전, 환경, 편의 등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자동차 기업들이 개발한 혁신 기술을 신차에 대거 적용하고 있는 최근의 흐름을 올해의 차 시상에 반영, 지난 2019년에 올해의 이노베이션을 신설한 바 있다. 2021 올해의 이노베이션에는 기아 쏘렌토에 적용된 다중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을 선정했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BMW 뉴 5시리즈가, 올해의 SUV에는 기아 쏘렌토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올해의 디자인과 퍼포먼스에는 포르쉐 타이칸이 2관왕의 주인공이 됐고, 올해의 그린카에는 아우디 e-트론을 선정했다.
아울러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은 연료전지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 전동화 비즈니스의 선도적 경쟁력 향상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은 김세훈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수상했다.
산업부문 공로상은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이 수상했으며 홍보부문에는 곽용섭 쌍용자동차 홍보팀장과 볼보 브랜드 홍보를 담당한 양재익 프레인글로벌 부장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