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한그린파워가 4일 주가 급락과 관련, "회사의 본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근거없는 억측과 우려를 경계했다.
이날 대한그린파워는 입장문을 내고 "주가가 급락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고=대한그린파워] |
대한그린파워 주가는 지난달 1일 829원에서 26일 2230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3일에는 전일 대비 9.79% 하락 마감했고, 이날에도 매도 물량이 늘면서 오후 2시 현재 26% 가량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가 흐름에 대해 회사 측에선 구체적인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이날 코스닥 지수와 풍력 관련주 약세와 같은 외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대한그린파워는 신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따른 실적 개선과 기존 바이오중유사업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부각되면서 지난달부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지난 2월 18일에는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4조2000억 원 규모의 여수삼산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주가가 한 달새 170% 이상 올랐다.
이후 단기 주가 급등으로 수익을 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주가는 이달 2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일시적인 주가 하락은 회사 본업과는 무관한 것으로 모회사 대한그린에너지와 추진 중인 국내 육상 및 해상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는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포털사이트 종목게시판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상장 폐지, 감자 등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강경한 대처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감자 루머에 대한 경우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 측 입장을 게시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루머가 시장에 돌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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