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3,013.96(+320.25, +0.39%)
니프티50(NIFTY50) 25,423.60(+93.35, +0.3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8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39% 오른 8만 3013.96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37% 상승한 2만 5423.6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것,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인도 증시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셰어닷마켓(Share.Market)의 시장 분석가인 옴 가왈 카르는 "연준의 결정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전반적인 투자자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난타 나게스와란 인도 정부 수석 경제고문은 최근 한 공식 석상에서 "11월 30일 이후 특정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보복성 관세가 철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호 관세 또한 인도가 이전에 예상했던 수준인 10~15%로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힘입어 정보기술(IT) 섹터와 제약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다. 인도 IT와 제약은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부문으로, 미국의 금리 및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니프티 제약 지수의 상승에는 바이오콘(Biocon)과 나트코 파마(Natco Pharma)의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약품 규제 당국의 긍정적인 결정으로 바이오콘과 나트코 파마가 각각 4.25%, 3.3% 상승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는 현재 10주 만에 최고치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2거래일 중 11거래일에 걸쳐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대비 낙폭을 3.25%로 줄였다.
인도 금융 전문 매체 민트는 "건전한 거시경제와 실적 회복 기대감으로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인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벤치마크 지수는 6월 이후 계속된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 |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8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