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말 기준 2845명 부족…부족률 2.5%
석·박사 부족율 4.2% 달해 인력공급 시급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오는 2029년까지 차세대반도체, 신금속소재, 차세대세라믹소재, 첨단화학소재, 하이테크섬유소재 등 5대 유망 신산업에 산업기술인력 15만5000명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9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5대 신산업분야에 산업기술인력은 11만1000명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3.4% 증가해 2029년에는 40% 늘어난 15만5000까지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의 학력자로서 기업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생산·정보통신 관련 관리자,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부족인력은 2845명, 부족률은 2.5%로 나타났다. 특히 석·박사급 인력(부족률 4.2%)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 SEmiconDuctor EXhibition)'에서 참가자들이 반도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2020.10.27 pangbin@newspim.com |
5대 신산업별로 차세대반도체 산업기술인력은 3만6000명으로 지난 2017년말 2만8000명보다 1.3배 증가했다. 2029년에는 5만1000명(연평균증가율 3.5%)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부족률은 2.1%(부족인원 766명)이다.
인력증가 요인은 기업성장에 따른 인력 증가 6000명, 신규 참여 기업 증가 2000명, 산업간 융합 등 산업범위 확장 1000명으로 조사됐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 등으로 산업의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인력수요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금속소재 산업기술인력은 2만6000명으로 부족인원 652명, 부족률 2.4%로 조사됐다. 2029년에 2만9000명(연평균 1.2%)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탄소중립 선언 등 저탄소 전환 가속화 등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과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인력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세라믹소재 산업기술인력은 7000명으로 부족률 4.5%, 부족인원 364명이다. 2029년에 1만1000명(연평균 3.6%)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정단계 축소와 자동화 전환으로 공정설계, 연구개발 인력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화학 산업기술인력은 2만5000명, 부족률 2.7%, 부족인원 714명으로 조사됐다. 2029년에는 3만9000명(연평균 4.5%)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테크섬유소재 산업기술인력은 1만5000명, 부족률 2.3%, 부족인원 350명이다. 2029년 2만3000명(연평균증가율 4.6%)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항바이러스·방역 등 메디컬·안전과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관련 섬유소재 수요 증가로 기술개발과 성능평가 인력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된 5개 분야에서 기업이 인력수급에 가장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석·박사급 인력양성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시행한다"며 "내년에는 업계수요를 바탕으로 신산업 분야 교육과정을 추가로 신설헤 석·박사 인력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9년 미래 유망 신산업 분야별·직무별 인력수요 전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3.04 fedor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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