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한 우상호 필요성 언급 눈길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전날 여당 서울시장 최종후보에서 탈락한 우상호 의원을 위로했다.
송 의원은 2일 오전 페이스북에 "역사의 고비 고비마다 자신보다는 역사의 대의와 민주화 세력의 대동단결에 온몸을 헌신해왔던 강원도 철원 촌놈, 시인을 꿈꾸던 문학청년 우상호"라며 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1.03.02 mine124@newspim.com |
그는 "곧 다가오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와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의 과정에 우상호의 선당후사의 정신과 그 열정이 여전히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우 의원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 당시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선을 위해 배수의 진을 쳤지만 박영선 후보를 이기지 못했다.
송 의원은 이러한 우 의원을 "항상 자신보다는 동료들을 앞세우고 선당후사의 모습으로 살아오면서 오로지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활동을 해온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후보를 추격하기 위해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어떤 당들과 달리 끝까지 정책으로 승부하고, 원팀 정신으로 경선을 치뤄 승자인 박영선 후보를 축하해주며 돌아서는 그의 뒷모습에 가슴이 아려온다"고 적었다.
송 의원은 "항상 자신보다는 동료들을 앞세우고 선당후사의 모습으로 살아오면서 오로지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활동을 해온 우상호"라며 "아프지만 아름다운 우상호의 뒷모습은 당원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했다.
전날 우 의원은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권리당원·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에서 최종 득표율 30.44%를 기록하며 69.56%를 기록한 박영선 후보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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