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지난 17일 인도기수협회(The Jockeys Association of India)의 피에스 츄한회장이 김낙순 회장에게 감사 서신과 타지마할 조형물을 보내왔다고 26일 밝혔다.
인도에서 온 타지마할 기념품. [사진= 마사회] |
츄한 회장은 서신에서 작년 12월 인도의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지역에 마스크 4만장, 손세정제와 비누 1만개, 여성위생용품 2500여개 등을 지원한 것에 대해 김낙순 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국마사회와 서울조교사협회(협회장 박대흥)는 협회 소속 인도인 말 관리사들의 고향에 방역물품과 위생용품을 보낸 바 있다.
츄한 회장은 '영원한 사랑'의 의미가 있는 타지마할 조형물을 함께 보내며 "말 관리사들이 한국경마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성장하기를 바라고, 앞으로 한국경마에 힘을 보탤 일이 있다면 언제든 도울 기회를 달라"고 한국과 인도 간 돈독한 관계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전달했다.
인도인 말관리사 라무 씨는 "코로나19가 극심해져 고향 부모님과 형제들 걱정이 많았는데 한국마사회와 회사에서 방역물품을 많이 보내줘서 이제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며, "나로 인해 고향 사람들이 안전해졌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서울조교사협회는 2019년 10월 인도기수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작년 2월 인도 기수 10명을 말관리사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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