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식물조직배양실을 신축해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공급의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26일 군에 따르면 식물조직배양실은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종자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조직배양실, 유리온실 등 총 989㎡ 규모로 신축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조직배양실은 지역 주 소득작목인 고구마의 안정적 생산과 재배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2008년부터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를 공급하고 있다.
조직배양실 [사진=영암군] 2021.02.26 yb2580@newspim.com |
무병묘는 일반묘 재배보다 고구마의 모양과 색택이 우수하며 맛 또한 좋아 고구마 재배농가의 선호도가 높다.
신축한 조직배양실은 기존 시설에 비해 4배 이상 커진 규모로 연간 16만본의 종묘를 생산할 수 있는 유리온실(512㎡)을 갖추고 있으며, 조직배양에서 순화·증식까지 고구마 무병묘를 체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신축한 조직배양실과 순화온실은 고구마 국내육성품종의 조기보급 확대와 바이러스 없는 무병묘를 보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연차적으로 고구마 무병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