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남부평생교육원, 초등학력인정과정 졸업식 개최
[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평균 71세의 만학도 9명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는다.
충남도교육청남부평생교육원은 25일, 26일 양일에 걸쳐 제7회 초등학력인정과정 졸업식을 학습자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충남도교육청 남부평생교육원 초등학력인정과정 졸업자 중 교육감 표창을 받은 김정숙 씨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남부평생교육원] 2021.02.25 kohhun@newspim.com |
초등학력인정과정을 이수한 9명 졸업생의 평균연령은 71세.
이들은 고연령에도 매주 3일씩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한문 수업과 현장체험, 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학습활동에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에도 배움의 열정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졸업생 중 학업 우수로 교육감 표창을 받으신 김정숙(74세) 씨는 "정말 뜻깊은 날이다. 항상 어디에 가든 글씨를 쓰라고 할까 두려워 항상 뒤에 숨어 있었던 시절을 떠올리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배움이란 뜨거운 가슴을 깨닫게 해주신 많은 분들을 평생 기억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관휘 원장은 "어르신들의 소중한 꿈이 모여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비문해자들의 배움에 대한 갈망을 풀어드리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ohh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