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로지시스가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소식에 상승세다.
25일 로지시스는 장 시작과 함께 전일 대비 7.18% 상승한 941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3일 이후 사흘 연속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최근 5일간 외국인이 6만1297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만9436주, 1만2751주 순매수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은이 CBDC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은은 3월 말까지 외부 컨설팅을 거쳐 CBDC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중 가상환경에서의 CBDC 가동 테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3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CBDC 설계와 기술 면에서의 검토는 거의 마무리됐다"며 "관련법에 대한 검토와 같이 당초 계획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65개 중앙은행 가운데 86%가 CBDC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며 중앙은행이 독점적으로 찍어내는 실물 화폐의 가치를 뒤흔들 기미가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BDC는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의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하지만, 민간이 발행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정부가 가치를 보증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비트코인의 경우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시시각각 가격이 오르내리지만, CBDC는 실제 돈처럼 일정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한편, 로지시스는 금융 자동화기기 전문업체로, 디지털화폐 수혜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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