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금거래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안전자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티센그룹의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월도 지난해 동기간보다 330% 증가한 매출액 2330억원을 달성했다. 2월 현재까지 거래량은 금(골드바) 5톤, 은(실버바) 12.6톤으로 2월 말까지의 매출은 약 4000억원 수준이 될 예정이다.
한국금거래소 로고 [사진=한국금거래소] |
한국금거래소로부터 골드바와 실버바를 공급받아 위탁판매 중인 금융권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76억원으로, 골드바 판매량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올해 1월 평균 금 기준가격이 6만6125원으로 전년대비 7560원/g 오른 수치로 안전자산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전문가들은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부양책 영향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돼 안전자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안전자산 중 하나인 금의 가격은 온스당 20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또한 각 국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정책으로 주요 산업금속인 은과 백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송종길 한금금거래소 전무는 "귀금속업계 최초로 금융결제원의 오픈뱅킹 심사를 통과한 센골드는 현재 하나카드 등의 포인트를 통한 투자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서비스 오픈 1년만에 1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후에도 센골드와 금방금방을 통한 비대면 거래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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