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포인트(1.89)% 상승한 413.2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1.19포인트(0.80%)오른 1만3976.00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33.03포인트(0.50%) 오른 6658.9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18.14포인트(0.31%) 상승한 5797.98에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독일 경제의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과 높은 주식 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독일 연방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 경제가 코로나 19 재확산 시기인 지난해 4분기(10월~12월)에 직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독일 닥스 지수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여행 주식은 코로나 19 폐쇄를 해제하는 주요 국가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일년래 최고치에 가깝게 1.1% 상승했으며 건설 및 소매 주식은 각각 1.1%와 0.9% 올랐다.
크리스 비우참 IG 그룹 수석 시장 분석가는 "최근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시장이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은 유럽 경제가 서서히 재개되고 수익이 개선됨에 따라 현재의 주식 밸류에이션이 정당화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점점 더 받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승 징후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낮게 유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존 입장은 재 확인했지만,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했다.
밀란 커트코빅 엑시 시장 분석가는 "다른 경기 부양책은 확실히 시장 참여자들이 환영할 것이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정부에 의해 경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 존재한다"면서 "더 많은 국가들이 경제 재개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초점은 가치주로 천천히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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