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소부장 해결방안 찾고 인재양성하겠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국내 바이오산업계가 경쟁력을 가질 수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24일 밝혔다.
고 회장은 이날 '2021 한국바이오협회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높아진 국내 바이오 업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국제적인 컨퍼런스를 개최해 해외에 알리겠다"면서 "바이오 소부장 등 중소벤처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고,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산업계 발전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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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바이오협회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고한승 회장. [유튜브 캡처] |
고 회장은 지난달 27일 제7대 바이오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그는 2년간 가장 주력할 부분으로는 '회원사 확대'를 꼽았다.
고 회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하려는 것 중 하나는 협회 회원사 범위 확대"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 시대라 오프라인 모임이 어렵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협회 관계자들을 자주 만나고 그분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네트워킹 기회를 많이 제공해 협회 차원에서 회원사들간에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매칭하고, 기술수출 등 해외 진출을 위해 학회나 컨퍼런스에 초대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자금이 부족해 임상 진행에서 애로사항이 많은 바이오 벤처들에 대해서는 "캐피탈이나 연구지원과제를 매칭해 속도감 있게 임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국내 바이오 업계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 세계 제약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려가야 한다"며 "한국 바이오산업이 트렌드를 미리 읽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협회에서 많이 고민해서 트렌드를 미리 여는 능력 갖춰 선제적으로 이슈화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배출되는 인력과 산업계에서 필요한 인력이 미스매칭된다는 문제도 있다"며 "산업계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면 더 빠른 속도로 업계가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