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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선행으로 빛난 숨은 의인 찾습니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23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02월23일 15:01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의로운 행동과 따뜻한 나눔으로 온기 넘친 전남을 만드는데 기여한 숨은 의인 및 선행 도민을 발굴하고 표창해 이들의 공로를 선양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숨은 의인 및 선행자 표창'은 보이지 않게 도움을 베풀고 남다른 봉사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된 도민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자 전남도가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 왔다. 올해는 20여 명을 선정해 표창한다.

표창은 훈훈한 전남을 만든 미담 사례자와 숨은 의인·봉사자, 지역 공동체 활성화 공로자 등 도민을 대상으로 하되 공적이 뚜렷한 경우 타 지역민도 가능하다. 단 3년 이내 같은 공적으로 표창을 받은 경력이 없어야 한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5.08 yb2580@newspim.com

대상자 추천은 시·군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을 통해 연중 수시로 받고, 공적 내용을 심의 후 선정해 매월 1회 표창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총무·행정부서 또는 전라남도 자치행정과(061-286-3524)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까지 표창 수여자는 총 468명으로 모두 지역의 평범한 이웃들이다.

의사인 영광군 김은규 씨는 지난 2001년 영광 염산중학교에 제일장학회를 설립해 60여 명에게 6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수재의연금과 다문화가정·불우이웃을 위한 성금도 수시 기부하고, 2005년부터 매년 무료 진료도 실시하는 등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2019년 6월 표창을 받았다.

태극기 할아버지로 불린 순천시 이인수 씨는 통장 수당을 모은 돈으로 태극기를 구입해 대로변에 매달아 주민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태극기에 대한 소중함을 알렸다.

월남전 참전명예수당 10개월분을 모아 동사무소에 기부하고, 재활용 폐품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경로당 14개소에 쌀을 나눠주는 등 계속된 선행으로 지난해 12월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장흥군 박경리 씨는 문화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던 중 수강생이던 80세 여성 참여자가 갑자기 쓰러진 후 숨을 쉬지 않자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 빠른 응급처치로 수강생의 생명을 살려 지난해 4월 숨은 의인으로 선정됐다.

김규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때 따뜻한 마음이 더욱 행복하고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 수 있다"며 "묵묵히 도움과 선행을 나눈 숨은 의인을 발굴하는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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