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폐지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등 '종이 대란' 우려가 일면서 대림제지가 상승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다.
22일 대림제지는 오후 2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50원(5.56%)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사들이는 중으로, 현재 외국인이 2만1022주, 기관이 1만 주 순매수 중이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재 폐지 평균 재고는 약 3일로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수급난이 제지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재고 확보를 위한 쟁탈전까지 벌어지면서 웃돈이 오가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 규제로 인해 이 같은 폐지 수급난이 만성·구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분기 재고 과잉 당시 규제 입법에 착수한 이래 수입폐지 통관 전 전수조사(작년 3월), 폐지 수입신고제(7월), 종이제품 EPR 도입 근거 마련(9월), 혼합폐지 및 폐골판지 수입규제 포함(12월) 등 공급 축소에 초점을 둔 정책을 연이어 시행하거나 확정했다. 올해 4월이면 폐기물처리업자만 폐지를 수입할 수 있는 법도 시행되고, 내년 1월에는 분류되지 않은 혼합폐지의 수입을 제한하는 규제가 시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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