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70억원, 전년대비 470% 증가…영업익 1051억원, 흑자전환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05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 영업손실은 85억2100만원이다.
[로고=바이오니아] |
매출은 2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0%가 늘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지난해 그동안의 연구개발(R&D) 투자가 경영실적으로 가시화되는 도약기를 맞았다"고 했다.
이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고르게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으로 분자진단 원재료, 진단장비, 진단키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과학 및 진단분야의 매출이 1582억원, 영업이익이 957억원이다.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은 매출 49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이스바이옴의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253%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당사만이 보유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향상시켜 2020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바이오니아의 사업 역량과 성장성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니아는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원재료, 핵산추출장비,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장비, 진단키트 등을 모두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올해는 독창적인 차세대장비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총 700억을 투자한 대규모 생산공장을 작년에 이어 순조롭게 구축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차세대 분자진단장비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선도 분자진단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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