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4월부터 실손보험료 15~19% 인상...신상품으로 갈아타야 하나?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09:05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10:33

2009년 이전 가입자는 실손보험료 15~19% 인상
"특약만 해지 후 新실손보험으로 갈아타야 현명"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2009년 이전 가입한 구(舊)실손의료보험 가격이 20% 가까이 대폭 인상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가격이 저렴한 신(新)실손의료보험으로 갈아타기를 종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중하게 갈아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구실손의료보험 전체를 해지하고 다시 갈아타는 대신 실손의료보험 특약만 바꾸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보는 오는 4월부터 구실손의료보험료를 각각 19%, 17%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손해보험사들도 보험료를 15% 이상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구실손보험 가입자는 867만건(명)이다.

실손의료보험은 가입시기에 따라 2009년10월 이전을 구실손의료보험(가입자 비중 약 30%), 2009년10월~2017년4월 표준화실손의료보험(50%), 2017년4월 이후를 신실손의료보험(18%)으로 구분한다. 최근 판매된 상품일수록 자기부담률이 높은 반면 보험료는 저렴하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가입 시기별 실손보험 변천사 2021.02.22 0I087094891@newspim.com

구실손의료보험료 인상 소식에 따라 일부 보험설계사는 가격이 저렴한 신실손의료보험으로 갈아타라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도 보험료가 비싼데 앞으로는 더 비싸질 것이라는 게 갈아타라고 권유하는 내용의 핵심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손의료보험을 갈아타는데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구실손의료보험이 보장내용이 더 좋기 때문이다. 또 갈아타면서 실손의료보험과 함께 가입한 건강담보를 모두 깨고 새로운 건강보험에 가입, 보장은 주는 반면 추가로 사업비를 내야 할 수도 있는 탓이다.

이는 구실손의료보험 가입자 대부분이 종합건강보험을 계약하면서 실손의료보험을 특약 형태로 가입했기 때문이다. 가령 암보험을 주계약으로, 구실손의료보험을 특약으로 가입한 것. 이에 구실손의료보험을 신실손의료보험으로 갈아타면서 전체 상품을 해지하고 새로운 상품으로 가입시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보험료가 일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는 보장은 줄이는 반면 납입기간을 늘려 보험료가 줄어들게 하는 착시다. 또 해지하면 환급금이 적거나 없는 무(저)해지환급형 상품으로 갈아 태우기도 한다.

보험설계사들이 구실손→신실손의료보험으로 갈아타라고 권유하는 것은 건강보험 신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다. 실손의료보험 판매 수당은 1000원 정도에 불과한 반면 암보험이나 치매보험 등 건강보험을 판매하면 높은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실손의료보험 전환을 이유로 전체를 해지하고 다시 가입을 권하는 것.

이에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전체를 해지하지 말고 구실손의료보험 특약만 해지 후 신실손의료보험 단독 상품으로 가입하라고 조언한다. 보험은 특약만 해지해도 되며, 신실손의료보험은 단독 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보험업계 전문가는 "구실손의료보험 가입자 대부분은 '특약'으로 가입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전체를 해지하고 재가입하는 것보다 특약만 해지하고 신상품으로 갈아타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기존 상품은 유지할 수 있고 보험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