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인플레와 함께 올라가는 투자자 공포,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07:15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08:03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9일 오후 10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최근 몇주새 갑자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사실 주식은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가 있으므로 시장 전반이 공포감에 휩싸여 매도가 시작되면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채권 시장이 전망하는 향후 10년 간 평균 인플레이션인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평균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3월 0.5% 수준이던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주 2.24%까지 올랐다.

월가의 두려움 없는 소녀상과 황소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2.04 mj72284@newspim.com

투자 매체 마켓워치의 마크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대부분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인플레이션은 주식시장을 위협하는 재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 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 저가매수를 생각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리처드 워 교수의 분석을 근거로 들었다. 워 교수는 주식이 실제로 인플레이션 대비 장기적 헤징 수단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워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서로 상반되는 방식으로 주식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현재 가치로 산정했을 때 미래 순익의 명목 가치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만큼 줄어든다는 것이고, 둘째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경우 기업들은 가격을 인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오르지 않았을 경우보다 미래 순익의 명목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워 교수는 투자자들이 대체로 첫째 방식이 미치는 영향에만 관심을 둬, 인플레이션이 미래 순익의 명목 가치를 깎아내린다는 사실만 보고 명목 가치 자체가 올라간다는 사실은 간과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한쪽으로 치우친 관점으로 인해 경제학자들이 '인플레이션 착각'이라 부르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착각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때에는 증시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다. 투자자들이 물가 사이클 상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았던 초기의 순익 명목 가치를 미래 가치로 산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결과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이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할 때에는 투자자들이 정반대의 실수를 저지른다. 사이클 상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았던 초기의 낮은 명목 가치를 미래 가치로 산정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결과는 밸류에이션 하락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이성적 모델은 인플레이션이 주식 밸류에이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에 기반해 투자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나타나는 행동 모델은 투자자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워 교수는 "현재 대부분 투자자들은 평생을 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과 주식시장의 상관관계에 대해 체득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워 교수의 분석이 맞다면, 이성적 투자자들은 향후 수 개월 내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주식을 주워 담을 기회를 갖게 된다고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내다봤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