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경찰이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조치 완화를 촉구하며 진행된 촛불집회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8일 김성우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장을 소환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내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우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가지고 소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2.17 obliviate12@newspim.com |
경찰은 지난달 10일 협회가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진행한 촛불집회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협회는 당시 집회 참여 인원을 제한 기준인 9명으로 신고했으나, 체육시설 업주들이 집회 장소로 모여들어 수백명이 민주당사 앞에 운집했다.
김 회장은 지난 18일 '헬스장관장모임' 인터넷 카페에 "이번 정권을 촛불시위로 만들어 놓고 '내로남불'이냐"며 "어떤 처분이 내려지더라도 법을 어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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