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올해 설 연휴 해양 활동객은 크게 늘었으나 해양사고는 단 1건도 없어 선제적 안전관리가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군산해양에 따르면 설 연휴 낚시어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약 6배 증가하고(9척 126명→42척 802명), 개인 레저보트 활동은 약 28배(2척 3명→30척 86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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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경비함정이 해상 경비를 하고 있다[사진=군산해양경찰서] 2021.02.19 obliviate12@newspim.com |
또한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선과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이용도 전년 대비 약 7%(839명→897명) 증가했다.
해경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바다에서 여가와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용객이 몰려 연휴 해양 활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양 활동객 증가에도 해양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사전에 경비함정을 주요 항로에 집중 배치하고 기상 악화 시에는 신속하게 출항 통제 조치를 하는 등 선제적인 해양안전관리가 성과를 거두었다는 분석이다.
박상식 군산해경서장은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구조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며 "국민 여러분도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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