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전경훈 기자 = 소방관서가 없는 전남 완도군 한 섬마을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해 집을 모두 태우고 3시간만에 꺼졌다.
19일 오전 4시 43분께 완도군 신지면 모황도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모황도는 119안전센터 등 소방관서나 의용소방대가 없는 완도의 부속 도서이다.
전주 완산구 폐타이어 재생공장 화재(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전북소방본부] 2021.02.19 obliviate12@newspim.com |
소방당국이 배를 타고 오전 5시51분쯤 섬에 도착해 화재를 진화하려했지만 출동이 1시간 넘게 걸리면서 이미 불은 주택 전체로 번진 상황이었다.
소방대원들은 화재 신고 3시간만인 오전 7시54분 불길을 모두 잡았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주택은 전소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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