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한영석 현대重 사장 "안전 최우선 경영 중 사망사고 책임통감"

기사입력 : 2021년02월17일 11:06

최종수정 : 2021년02월17일 11:06

"재발 방지책 마련..고귀한 생명 잃는 일 없도록 총력"
M&A·지분매입 등 연료전지 사업 본격 진출 예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사장)가 지난 5일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차례의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며 종합안전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왔다.

한영석 사장은 이와 함께 앞으로 인수합병(M&A)이나 지분매입 등으로 연료전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 사장은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현대중공업 4/4분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설명회에서 "중대재해 고리를 끊기 위해 지난해 종합안전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안전 최우선 경영을 펼쳐왔지만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표이사로 책임을 통감하며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을 살피고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일 울산조선소에서 철판 구조물이 흘러내리며 근로자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4차례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은 올해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목표로 안전대책을 시행하던 차였다. 하지만 2개월이 채 되지 않아 사망사고가 재발하면서 부실한 안전관리 문제가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오는 19일까지 고용노동부의 집중 감독을 받는다. 집중 감독 기간 낙하물 방지 조치 등을 제대로 했는지 점검하고 위법 사항이 적발될 경우 행정 또는 사법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한 사장은 "더 이상 우리 일터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이날 현대중공업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연내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업은 이제 친환경 저탄소 시대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친환경 선박 경쟁력 강화는 필수"라고 말했다. 또 "5년간 최대 1조원을 친환경 미래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공개를 통한 신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조달한 자금은 수소 운반, 암모니아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개발과 스마트십, 자율운항 선박 등 첨단미래선박 개발에 쓰인다.

특히 연료전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한 사장은 "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M&A나 지분 매입을 포함한 기술투자를 추진하고 ESG 경영 기반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업황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적인 투자로 확고한 시장 지위를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