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탈리아, 국채 사상 최저 금리로 발행...'수퍼 마리오의 힘'

기사입력 : 2021년02월17일 10:16

최종수정 : 2021년02월17일 16:25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이탈리아 총리 취임한 후 3일 만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환영의 표시를 했다. 드라기 취임 후 첫 이탈리아 국채발행에서 사상 최저금리를 기록한 것이다. 그는 유로존을 채무위기에서 구하면서 '수퍼 마리오'라는 별칭을 얻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는 10년만기 국채 100억유로(약13.4조원)어치를 0.604%의 수익률로 발행됐다.

이날 10년물 국채발행 물량은 100억유로였지만 매수주문은 그 10배가 넘는 1100억유로에 달했다. 이는 같은 만기 100억유로어치 발행한 지난해 6월에 몰린 수요 1080억유로라는 최고 기록도 경신한 것이다.

이날 국채 경매로 이탈리아 정부는 0.57% 수익률로 1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0.61%보다 낮은 수익률로 사상최저 수준에 육박한다.

한편, 드라기는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ECB 총재를 맡으며 남유럽 재정 위기를 해결한 인물이다. 유로화의 실패를 막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며 통화공급을 늘였고 그래서 그는 '수퍼 마리오'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ECB 총재로 재임하는 내내 향후 이탈리아 총리가 될 사람으로 평가를 받았고 지난 2015년에는 미국 포천지 선정 '세계의 가장 위대한 10대 리더'에도 뽑혔다.

그는 미국 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세계은행 집행이사, 이탈리아 재무부 차관보, 골드만삭스 부회장, 이탈리아중앙은행 총재를 차례로 지냈다.

[로마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대통령궁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만난 뒤 내각구성 임무를 수락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2.04 kckim100@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