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내일배움카드 우수사례 수기공모전 시상
직업훈련 통해 취·창업 성공한 우수사례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정부가 약 90만명에게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했고, 이중 약 55만명이 실제 직업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 인원 중 일부는 취·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자 수는 90만5379명으로 전년(71만4136명) 대비 약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제 훈련에 참여한 순인원도 2019년 52만9062명에서 지난해 55만2192명으로 2만명 이상 늘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프리랜서 등 모든 국민이 직업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 공무원, 사학연금대상자, 외국인 등을 제외된다. 계좌발급일로부터 5년간 실제 훈련비의 45~100%를 300만~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위기간(1월) 출석률 80% 이상 시 훈련장려금 최대 11만6000원도 제공한다.
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이 17일 열린 국민내일배움카드 수기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1.02.17 jsh@newspim.com |
한편 고용부는 이날 '2020년 국민내일배움카드 우수사례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직업훈련을 통해 취·창업에 성공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수기공모전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취·창업 등에 성공한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중장년 재취업자 등 다양한 지원자들로부터 총 880편의 작품을 응모 받았다. 총 34편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그 중 '장관상' 수상작 4편에 대해서는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우수사례는 향후 카드 뉴스 등 홍보콘텐츠로 제작돼 국민들의 직업훈련 참여와 성공사례 확산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공모전 수상작들의 생생한 성공기는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민 모두에게 취·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및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고용상황에 직업훈련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의의 직업훈련에 머무르지 않고 취·창업 등에 필요한 인문교양, 디지털 기초역량 교육까지 제공하는 평생직업능력개발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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