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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AI 도약 위해 '국토 균형 발전 종합 인프라 계획' 수립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2:53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2:53

윤희숙 "도로·산단·도시 계획할 때 에너지망과 함께 계획할 것"
與, '전력망 특별법' 처리 강조…"안정적 전력망 확충은 토양 가꾸는 힘"

[평택=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AI(인공지능) 산업의 도약을 위해 '국토 균형 발전 종합 인프라 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희숙 국민의힘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장은 이날 경기 평택시 고덕변전소 진행된 'AI 혁명 위한 전력망 확충 간담회'에 참석한 뒤 "미래 산업을 위해서 대한민국은 도로나 산단이나 도시를 계획할 때 에너지망과 함께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이 5일 경기 평택시 고덕변전소에서 'AI 혁명 위한 전력망 확충'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5.02.05 rkgml925@newspim.com

윤 위원장은 "국토를 균형 있게 발전하는 계획 속에 에너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각 지자체가 젊은이들의 정주 여건을 위해서 인프라와 상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돈을 내는 것을 중앙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만들겠다"고 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원이 있는 지역에 기업이 이전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같이 꾀할 수 있는 가칭 '전력발전 연계형 기업 이전에 관한 특별법'을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우리나라에는 전원은 있는데 송전망 문제로 굉장히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가 있다"며 "인력이 지방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지방의 정주 여건이나 근무 환경이 많이 준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전력망 특별법)을 포함한 '미래 먹거리 4법'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산업의 핏줄이라 할 수 있는 전력망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반도체 클로스터에 대규모 투자를 하려고 하면 전력 공급 문제를 풀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뿐만 아니라 AI 기술 발전의 토대가 되는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 센터에도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전력망 특별법을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안정적인 전력망 확충은 우리의 새로운 핵심 먹거리 산업이 어려움 없이 커나갈 수 있도록 토양을 비옥하게 가꾸는 힘"이라면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에너지 정책 수립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은 일관되게 현재 반도체법에 진통이 예상된다면 에너지 3법(전력망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먼저 통과시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반도체법의 통과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지만, 에너지 3법 중에 그래도 여야가 가장 이견을 좁히고 통과할 채비를 마친 것이 전력망 특별법"이라고 부연했다.

[평택=뉴스핌] 김가희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경기 평택시 고덕변전소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있다. 2025.02.05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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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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