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상주=뉴스핌] 이민 기자 = 최근 경북경찰이 술을 마시고 물의를 일으켜 잇따라 입건됐다.
16일 경북경찰청은 교통관련 부서 소속 간부가 교통사고로 신고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경북경찰청 전경. 2021.02.16 lm8008@newspim.com |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경찰 간부 A씨가 운전한 차와 접촉사고가 났는데 A씨가 그냥 갔다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했는지, 실제 접촉 사고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A씨가 교통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만큼 해당 사건 조사업무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15일 A씨를 대기 발령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의 음주 여부와 실제 접촉사고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경북 상주에서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상주의 한 택시 탑승장에서 마스크를 쓰라는 택시기사의 말에 격분해 경찰관 B씨가 차에서 내려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발로 차 손상을 입혔다.
B씨는 경찰에 연행된 후에도 "내가 경찰관인데 지금 뭐 하는 거냐"라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B씨에 대해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며, 법과 원칙대로 엄정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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